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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맙-J&J, 다잘렉스 후속약물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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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맙-J&J, 다잘렉스 후속약물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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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D38 항체 연구...옵션 계약 체결

존슨앤드존슨과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젠맙(Genmab)이 다잘렉스(Darzalex, 다라투무맙) 후속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

젠맙은 11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Janssen Biotech)과 젠맙의 독자적인 헥사바디(HexaBody)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인간 CD38 단일클론항체 제품인 헥사바디-CD38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독점적 전 세계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젠맙은 헥사바디-CD38을 놓고 얀센과 독점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다발골수종과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에 대한 임상 개념증명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 연구개발 활동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얀센은 이러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옵션을 실행하고 헥사바디-CD38을 개발, 제조, 상업화하기 위한 전 세계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다.

얀센은 옵션 실행 시 젠맙에게 1억5000만 달러의 옵션비와 최대 1억2500만 달러의 개발 관련 성과금, 2031년까지 20%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얀센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젠맙은 헥사바디-CD38을 다잘렉스 내성 환자 및 다잘렉스가 승인되거나 개발되지 않은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이 제휴 계약은 젠맙이 실시한 새로운 CD38 표적화 개념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 따른 결과다. 젠맙은 헥사바디-CD38과 관련해 다발골수종, 림프종, 백혈병 모델에서 유망한 전임상 자료를 확보했다.

젠맙의 얀 판 드 빈켈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을 통해 얀센과 구축한 성공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얀센과의 제휴를 통해 나온 다잘렉스가 다발골수종 환자의 결과를 크게 개선시켰지만 아직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젠맙의 세계적인 항체 전문지식과 혁신을 위한 열정이 새로운 헥사바디-CD38 제품 개념으로 이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무적인 전임상 자료는 헥사바디-CD38이 특정 세포 유형에 대해 다라투무맙보다 우수할 수 있으며, 다발골수종, 림프종, 백혈병 및 다른 질환 환자를 위해 CD38 표적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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