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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암 치료제 개발사 틸로스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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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암 치료제 개발사 틸로스 인수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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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Fβ 조절 항체 획득...파이프라인 보강

MSD(미국 머크)가 TGFβ 조절 항체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틸로스 테라퓨틱스(Tilos Therapeutics)를 인수하기로 했다.

MSD는 10일(현지시간) 암, 섬유증,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잠재성 TGFβ 복합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 틸로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SD연구소의 발굴·중개의학부문 딘 리 수석부사장은 “자사는 사업개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면서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틸로스는 잠재성 연관 펩타이드(latency-associated peptide, LAP)와 결합하면서 강력한 신호전달분자인 TGFβ를 조절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활용해 주목할 만한 신약 후보물질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GFβ는 암과 섬유성 질환이 발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사이토카인이다. TGFβ는 잠재성 연관 펩타이드와 함께 복합체로 분비되는데, LAP는 TGFβ를 가두는 우리를 형성하고 이 사이토카인이 전개될 준비를 할 때까지 비활성 상태로 유지시킨다.

항-LAP 항체는 TGFβ-LAP 복합체에서 TGFβ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TGFβ 활성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공할 수 있다.

인수 계약 조건에 따라 MSD는 자회사를 통해 틸로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총 7억7300만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이 인수 금액에는 계약금과 성과금이 포함돼 있다.

틸로스의 바바라 폭스 CEO는 “틸로스의 팀이 TGFβ 조절 치료제의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항-LAP 항체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면서 자사 기술 창시자들의 발견을 발전시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의 선도기업인 MSD와의 계약은 자사의 치료 접근법에 대한 의미 있는 검증이며, 자사 파이프라인의 광범위한 임상 및 상업적 성공을 위한 최상의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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