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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닌라로 AL아밀로이드증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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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닌라로 AL아밀로이드증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10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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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표 미달성...연구 중단 결정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가 혈액암 치료제 닌라로(Ninlaro, 익사조밉)의 AL 아밀로이드증(Amyloid light-chain amyloidosis)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다케다는 5일(현지시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 AL 아밀로이드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TOURMALINE-AL1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 2개 중 1개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닌라로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의사가 선택한 표준요법과 비교했을 때 전체 혈액학적 반응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이 임상시험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는 닌라로의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케다의 암치료분야 총괄 필 롤랜즈 박사는 “이러한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 파괴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의 치료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연구에서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며 발견한 것은 환자 커뮤니티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닌라로를 다양한 상태의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닌라로는 미국에서 2015년 11월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치료를 위해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덱사메타손과 병용하도록 승인된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다. 현재는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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