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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내성 결핵 치료 병용요법 美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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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내성 결핵 치료 병용요법 美 승인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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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3제 요법...8월에 최종 결정

약제 내성 결핵을 치료하기 위한 경구용 3제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TB얼라이언스(TB Alliance)는 FDA의 항균제자문위원회가 신약 후보인 프레토마니드(pretomanid)를 베다퀼린(bedaquiline), 리네졸리드(linezolid)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했을 때 효과에 대한 상당한 증거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나왔는지에 대해 투표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이 14표, 반대가 4표로 집계됐다.

프레토마니드와 베다퀼린, 리네졸리드 병용요법(BPaL)은 폐 광범위 약제내성(XDR) 또는 치료 불내성 또는 비반응성 다제내성(MDR) 결핵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프레토마니드 신약승인신청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현재 유럽의약청도 프레토마니드의 시판허가신청을 심사 중이다.

TB얼라이언스의 멜 스피겔먼 CEO는 “고도 내성 결핵 치료를 위해 프레토마니드와 베다퀼린, 리네졸리드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찬성하는 자문위원회의 투표 결과에 고무됐다”며 “FDA의 최종 결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의 이번 의견은 임상 3상 Nix-TB 시험의 중간 분석 자료를 비롯해 임상시험 19건에서 나온 안전성 및 효능 자료에 대한 검토를 근거로 한다.

Nix-TB 시험의 수정된 ITT 분석에서 이 3제 병용요법은 치료 6개월 뒤와 치료 후 6개월 추적 관찰 동안 환자 중 90%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 승인신청에 대한 심사완료 목표일은 오는 8월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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