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릴리-아톰와이즈, AI 신약 발굴 제휴 체결
상태바
릴리-아톰와이즈, AI 신약 발굴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06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약 개발 가속도...5억6000만 달러 계약

일라이 릴리가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아톰와이즈는 3일(현지시간) 회사의 특허 받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다년간 릴리의 전임상단계 신약 발굴 노력을 지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릴리가 선택한 최대 10개의 신약 표적들에 대해 협력하면서 새로운 의약품을 확인하고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릴리는 가상 라이브러리 설계 분야에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로봇 실험실에서 자동화된 합성을 통해 수많은 분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톰와이즈는 이 분자들 중 특정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분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도전이라며 자사의 AI 기술이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톰와이즈는 구조 기반의 소분자 의약품 발굴을 위한 최초의 딥러닝 AI 기술을 발명했다. 전 세계 주요 제약회사 및 농약회사, 19개국에 있는 100곳 이상의 대학 및 병원과 협력하면서 매년 수백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아톰와이즈의 에이브러햄 하이페츠 CEO는 “릴리는 도전적이고 덜 연구되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에 대한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의 전문지식과 도구는 이러한 종류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환자들을 위한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톰와이즈는 발굴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표적 당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모든 표적들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관련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5억5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아톰와이즈는 릴리가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