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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칼-브리켈 바이오텍, 합병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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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칼-브리켈 바이오텍, 합병 계약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6.0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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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다한증 신약 보유...임상 3상 진행 중

미국 제약회사 바이칼(Vical)이 미국 피부질환 전문기업 브리켈 바이오텍(Brickell Biotech)과 합병하기로 했다.

바이칼과 브리켈 바이오텍은 브리켈이 바이칼의 자회사와 합병한다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 합병으로 다한증, 피부 T세포 림프종, 건선, 기타 쇠약성 피부질환들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차별화된 처방용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제약회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켈의 주요 파이프라인 자산은 겨드랑다한증에 대한 임상 3상 단계의 국소 연성 항콜린제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이다. 브리켈의 개발 파트너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은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상태다.

브리켈은 올해 4분기에 미국에서 원발성 겨드랑다한증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3상 시험 2건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병된 회사는 브리켈 바이오텍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바이칼 주주는 합병된 회사의 지분 중 40%, 브리켈의 주주는 합병된 회사의 지분 중 60%를 소유하게 된다.

이 거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승인됐으며 브리켈 주주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합병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다.

바이칼의 비제이 사만트 최고경영자는 “많은 전략적 대안을 광범위하게 검토한 결과 브리켈과의 합병이 자사 주주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임상 자료를 고려할 때 브리켈의 주요 후보물질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이 겨드랑다한증에 대한 동종계열 최고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다른 제약회사들과 다수의 의약품을 발매한 경험이 있는 브리켈의 경영진이 보유한 강점과 혁신적인 피부질환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이 합병된 회사로 하여금 중요한 가치변곡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켈의 로버트 브라운 최고경영자는 “이 합병을 통해 만들어질 기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합병이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의 임상 3상 시험 2건을 완료하고 다른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 파이프라인 자산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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