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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파운데이션메디슨, 동반진단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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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파운데이션메디슨, 동반진단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3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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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락비 동반진단 연구...맞춤형 암 치료에 활용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로슈의 자회사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과 암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동반진단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바이엘과 파운데이션 메디슨은 29일(현지시간) NGS 기반 동반진단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두 회사가 바이엘이 개발한 다수의 항암제 후보물질 및 승인된 치료제에 대한 제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휴 대상에는 FoundationOne CDx를 비롯해 파운데이션 메디슨의 전체 포트폴리오가 포함된다.

두 회사의 첫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승인된 TRK 융합 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TRK 억제제 비트락비(Vitrakvi, larotrectinib)의 동반진단을 개발하는 것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락비는 획득저항 돌연변이가 없고, 전이성이거나 수술적 절제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대체요법이 없거나 치료 이후 진행된 NTRK(neurotrophic receptor tyrosine kinase) 유전자 융합 고형종양이 있는 성인 및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허가됐다. 이 적응증은 전체반응률(ORR)과 반응 지속기간(DOR) 자료를 근거로 신속 승인된 것이며, 승인이 유지되려면 확증적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혜택이 입증돼야 한다.

NGS 기반의 동반진단검사는 암 치료 결정을 위해 각 환자의 종양 유전체에서 분자 정보를 풀어내기 위해 실시된다. 파운데이션 메디슨의 FoundationOne CDx는 FDA에 의해 모든 고형 종양에 대해 허가된 최초의 광범위한 동반진단이다.

바이엘 항암제전략사업부 총괄 로버트 라카즈는 “새로운 동반진단을 개발하고 보다 개인화된 치료 접근법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메디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비트락비에 대한 동반진단 개발 및 파운데이션 메디슨과의 광범위한 제휴는 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을 시험하고 확인하기 위한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고 설명했다.

파운데이션 메디슨의 신디 페레티 최고경영자는 “바이엘과 다수의 동반진단을 개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말기 암 초기 진단 때 환자들이 비트락비 같은 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광범위한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실시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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