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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마약성 진통제 관련 美주정부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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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마약성 진통제 관련 美주정부 소송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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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8500만불 지급...위법행위는 인정 안 해

이스라엘 기반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아편유사제(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남용 문제에 기여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8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테바는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8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오클라호마 주정부가 제기한 혐의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테바는 이 합의가 회사의 위법행위를 인정한 것은 아니라며, 오클라호마에서 일어난 아편유사제 남용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바는 아편유사제 제품인 액틱(Actiq), 펜토라(Fentora) 등과 제네릭 마약성 진통제들을 판매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정부는 테바와 존슨앤드존슨, 퍼듀 파마 같은 기업이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 위험을 경시하고 혜택을 과장하는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아편유사제 남용 문제에 기여했다고 혐의를 제기했다.

퍼듀 파마의 경우 앞서 지난 3월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억7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오클라호마 주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

테바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아편유사제 남용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오피오이드 위기의 영향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 주정부는 이러한 합의금을 오클라호마 내에서 오피오이드 위기에 대응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테바 측은 아편유사제 남용에 대응하는데 필수적인 의약품인 날록손에 대한 최초의 제네릭 스프레이의 승인을 획득한 것처럼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동시에 회사를 계속 적극적으로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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