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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이나벡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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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이나벡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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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백신 판매에 집중...구조조정 실행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다이나벡스(Dynavax Technologies)가 면역항암제 개발을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다이나벡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의 첫 상업 제품인 B형 간염 백신 헤플리사브-B(HEPLISAV-B)에 집중하면서 백신 사업을 우선하기 위해 전략적 구조조정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다이나벡스는 면역항암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미국 내 인력의 약 37%인 82명을 감원할 것이며 회사의 자원을 헤플리사브-B 상업화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단기적으로는 헤플리사브-B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보강제를 활용하는 추가적인 기회와 다른 성장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벡스의 주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TLR9 작용제인 SD-101이다. SD-101은 전이성 흑색종과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이나벡스는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축소시킬 예정이다.

다이나벡스는 구조조정을 실행하는데 55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지만 구조조정 이후 연간 16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이나벡스의 에디 그레이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자산, 강점, 기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에서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수 있는 2회 접종 B형 간염 백신 헤플리사브-B에 자원을 집중시키기로 했다”며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줄이고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직원들과 협력자들이 선천 면역 TLR9, 7/8 작용제와 항원 보강 면역치료제로 구성된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결정은 이 중요한 자산들의 추가 개발을 위한 잠재적인 투자 옵션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이 CEO는 오는 8월 1일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다이나벡스의 이사회는 차기 CEO를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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