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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단독요법,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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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단독요법,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2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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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 미달성...MSD, 병용요법으로 계속 연구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 단독요법이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MSD는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의 2차 또는 3차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3상 KEYNOTE-119 연구에서 화학요법과 비교했을 때 전체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되지 않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622명의 환자들이 키트루다 단독요법 또는 의사가 선택한 화학요법(카페시타빈, 에리불린, 젬시타빈, 비노렐빈)을 투여 받았다.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다른 평가변수는 정식으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한다.

키트루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들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세한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머크연구소 글로벌임상개발 총괄 겸 최고의학책임자 로이 베인스 수석부사장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은 초기 표준요법 이후 진행됐을 때 특히 공격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며 “이러한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질병 초기단계 치료제 및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키트루다를 계속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MSD는 현재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KEYNOTE-355, KEYNOTE-242, KEYNOTE-522 임상시험을 포함해 다수의 내부 및 외부 제휴 임상시험으로 구성된 유방암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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