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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항뇌전증제 네이질람,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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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항뇌전증제 네이질람, FDA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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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 치료용도...뇌전증 포트폴리오 확대

벨기에 기반의 제약회사 UCB가 미국에서 비강분무형 항뇌전증제 네이질람(Nayzilam, 미다졸람)의 승인을 획득했다.

UCB는 2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항뇌전증제 네이질람 나잘스프레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네이질람은 12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통상적인 발작 패턴과 다른 빈번한 발작활동(발작 클러스터, 급성 반복성 발작)의 간헐적 상동 에피소드에 대한 급성기 치료를 위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다. 

UCB는 네이질람이 이 적응증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비강분무형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을 앓는 사람 중 15만 명 이상이 발작 클러스터를 겪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제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신체 부상, 신경학적 손상, 발작 지속, 간질지속상태 위험이 높아진다. 

발작 클러스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용가능한 치료 옵션은 선호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네이질람은 뇌전증 환자의 발작 클러스터에 대한 단기 치료제다. 이 코 스프레이는 환자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일회용 치료제로 만들어졌다. 

네이질람은 발작 클러스터가 발생 중인 환자에서 비-의료전문가에 의해 투여될 수 있으며, 이 파괴적인 발작을 겪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UCB의 장 크리스토프 텔리에 최고경영자는 “네이질람의 승인은 자사의 이미 강력한 뇌전증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면서 조절이 어려운 발작을 겪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 분야에 대한 자사의 열정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며 “발작 클러스터 관리를 돕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뇌전증 커뮤니티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UCB는 네이질람을 작년 6월에 프록시마젠(Proximagen)이라는 기업으로부터 약 3억7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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