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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위장질환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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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위장질환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설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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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관련 질환에 초점...미국·유럽서 활동 예정

일본 다케다제약이 벤처캐피탈 회사인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Frazier Healthcare Partners)와 손을 잡고 위장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회사를 설립했다.

다케다와 프레이저는 위장질환 및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하는데 중점을 둔 파톰 파마슈티컬스(Phathom Pharmaceuticals)라는 바이오제약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제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케다는 계약금과 일정 지분, 성과금 및 로열티를 받기로 하고 파톰에게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보노프라잔(vonoprazan)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와 독점적 판권을 제공했다.

파톰은 이 라이선스와 관련해 9000만 달러의 크로스오버 파이낸싱(crossover financing)과 5000만 달러의 부채 차입을 완료했다.

보노프라잔은 다케다에 의해 발굴되고 개발된 경구 활성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다. 다케다와 오츠카제약은 일본에서 2015년부터 보노프라잔을 다케캡(Takecab)이라는 제품명으로 공동 판촉하고 있다.

다케다는 보노프라잔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타이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 판매 중이다.

P-CAB는 위의 산성화와 연관이 있는 효소인 위 수소칼륨 ATP아제(프로톤 펌프)의 칼륨결합 부위를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다케다의 위장질환치료분야 총괄 아싯 파리크 박사는 “다케다는 유망한 자산을 추가로 개발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제휴를 맺고 있다. 산 관련 장애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갖춘 파톰의 숙련된 리더십은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보노프라잔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유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케다에 의하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중 30~40%는 8주 동안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 치료 이후에도 증상을 계속 경험한다.

PPI는 소화궤양질환 및 위암과 연관이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거를 위해 항생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는데, 표준 PPI 기반 3제 요법을 통한 H. pylori 제균율은 70~80% 정도로 보고된다.

파톰의 타치 야마다 회장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이 방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보노프라잔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파톰은 강력한 임상 자료와 상업적 경험으로 뒷받침되는 후기 단계의 제품 후보물질 개발 경험이 풍부한 세계적 수준의 팀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사를 세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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