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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노바티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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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노바티스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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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정리 목적...최대 53억불 확보 가능

일본 다케다제약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 리피테그라스트)를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에 매각했다.

다케다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샤이어(Shire) 인수 이후 늘어난 부채를 신속히 정리하기 위해 자이드라를 노바티스에게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다케다에게 34억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차후 19억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케다에 의하면 2018년 회계연도에 자이드라 순매출액은 3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이드라는 안구건조증의 징후와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염증을 표적으로 하는 작용 기전을 가진 처방의약품이다.

다케다는 이 거래가 주주들을 위한 최대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환자들과 의료전문가들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계약은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하는 약 400명의 다케다 직원들이 노바티스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다케다는 안전하고 신속한 출혈 조절을 위한 수술용 패치 타코실(TachoSil)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에티콘(Ethicon)에게 약 4억 달러에 매각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약 80명의 다케다 직원이 에티콘에 합류할 것이다. 작년 3월 31일까지 회계연도 동안 타코실 순매출액은 1억5500만 달러였다.

에티콘은 타코실의 제조, 라이선싱, 상업화를 위한 자산 및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며 다케다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제조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케다는 타코실 제품을 에티콘에게 공급하기 위한 장기 제조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케다는 핵심 사업 분야인 소화기계,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제, 암, 신경과학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다케다는 핵심 분야에 집중하면서 혁신적인 의약품과 획기적인 치료법을 전 세계 환자에게 제공하고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초기 매각은 다케다가 올해 초에 샤이어를 혁신적으로 인수한 이후 내놓은 성장 전략을 진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다”며 “자사는 세계적인 가치 기반의 R&D 중심 바이오제약 선도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는 동시에 신속히 부채를 정리하면서 성장 동력에 계속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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