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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골드핀치와 신장질환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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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골드핀치와 신장질환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0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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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접근법 활용...20억불 규모 계약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골드핀치 바이오(Goldfinch Bio)와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와 골드핀치는 당뇨병성 신장질환(DKD)과 특정 희귀 신장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이 다년 제휴에 따라 골드핀치의 독자적인 KGA(Kidney Genome Atlas) 플랫폼을 통해 나온 표적에 대한 특정 제품들의 전 세계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독점적인 옵션을 획득했다.

KGA는 광범위한 신장질환 환자 등록시스템으로 유전체, 전사체, 단백질체 자료와 환자 임상 프로파일을 통합한다.

골드핀치는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장세포와 신장 오가노이드에 관한 생물학 플랫폼을 이용해 표적을 확인하고 제품 발굴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장질환이 있거나 없는 당뇨병 환자 코호트에 대한 DNA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를 KGA에 추가할 것이다.

골드핀치는 길리어드에 의해 독점적인 옵션권이 실행되기 이전에 발굴 및 개발 활동을 이끌며 길리어드는 옵션을 실행한 제품의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골드핀치는 특정 신장질환 표적에 대한 제품의 개발을 이끌고 공동 판촉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이 제휴에 골드핀치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 GFB-887과 GFB-024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골드핀치는 길리어드로부터 지분투자 500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금 5500만 달러와 당뇨병성 신장질환에 대한 KGA 플랫폼 개발을 위한 지원금 54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첫 제휴 프로그램 5개의 연구, 개발, 승인,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9억5000만 달러와 로열티 등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골드핀치는 특정 신장 적응증에 대해 길리어드가 옵션을 실행한 제품의 미국 내 이익을 균등하게 나눠 가질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이익을 공유하는 제품의 개발 비용은 제품 권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두 회사가 공유하게 된다.

골드핀치의 토니 존슨 최고경영자는 “과학 중심의 혁신과 생산성으로 알려진 바이오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 협력관계는 골드핀치의 KGA 플랫폼을 활용해 새 치료 표적을 발견할 것이며,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온 길리어드의 입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개발부 총괄 존 맥허치슨 박사는 “골드핀치는 신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발견 및 검증하고 새로운 화합물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특수한 유전학 및 생물학 플랫폼을 확립했다”며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다른 심각한 신장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새 치료 옵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골드핀치의 연구자들과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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