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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투라, 미국내 특허소송 GSK에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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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투라, 미국내 특허소송 GSK에 승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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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립타 제품 연관...특허권 침해 평결

영국 제약회사 벡투라(Vectura Group)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벡투라는 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미국 특허권 8303991과 관련된 주장이 유효하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엘립타(Ellipta) 제품 3개 판매로 인해 이 특허권이 침해됐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GSK 측에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 내 엘립타 제품 3개 판매액의 약 3%에 해당하는 897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벡투라에게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벡투라는 2021년 중반에 특허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침해 제품 매출에 대한 3%의 로열티를 요구할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GSK의 특허권 침해가 고의적이었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는 벡투라에게 더 높은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 GSK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항소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벡투라는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GSK를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을 2016년 7월에 제기했다.

두 회사는 2010년에 GSK가 벡투라의 특허권에 의해 보호되는 제형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한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라이선스는 2016년 7월에 만료됐다.

GSK는 라이선스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거절했으며 이에 벡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벡투라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 상호 수락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데 열려 있었지만 이러한 노력은 올해 4월에 배심원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벡투라의 제임스 워드-릴리 최고경영자는 “오랜 파트너를 법정에 세우게 돼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자사 지적재산권의 유효성을 인정하는 배심원 평결이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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