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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불면증 치료제 전 세계 판권 재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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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불면증 치료제 전 세계 판권 재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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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듀와 제휴 종료...승인신청 진행 중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Eisai)가 미국 제약회사 퍼듀 파마(Purdue Pharma)로부터 불면증 치료제 렘보렉산트(lemborexant)의 전 세계 개발권 및 판권을 되찾았다.

에자이는 불면증과 불규칙 수면각성리듬장애 같은 다수의 수면각성장애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는 수면각성 조절제 렘보렉산트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 세계 제휴에서 퍼듀 파마의 권리를 매입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퍼듀는 2015년에 에자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렘보렉산트에 대한 일정 지분을 획득했으며 임상 3상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

에자이는 렘보렉산트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퍼듀 파마에 공개되지 않은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에자이는 렘보렉산트의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에자이에 의해 발굴된 렘보렉산트는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로 오렉신 수용체 1 및 2와 경쟁적으로 결합하면서 오렉신 신호전달을 억제한다. 수면각성리듬이 정상인 사람에서는 오렉신 신호전달이 각성해 있는 시간을 촉진한다.

수면각성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각성을 조절하는 오렉신 신호전달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부적절한 오렉신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것이 수면 개시 및 유지를 도울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월에 에자이의 신약승인신청(NDA)을 접수하면서 렘보렉산트를 불면증 치료제로 심사하고 있으며 심사완료 목표일은 올해 12월 27일로 정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에 판매 허가 신청이 제출됐다.

현재 렘보렉산트를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불규칙 수면각성리듬장애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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