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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1Q 매출·이익 성장에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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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1Q 매출·이익 성장에 실적 전망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5.0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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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백신 매출 증가...시장 예상 웃돌아

MSD(미국 머크)가 올해 1분기 동안 백신 사업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MSD는 1분기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환율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11% 증가한 108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억8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순이익은 작년 1분기에 제휴 관련 비용으로 인해 7억3600만 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올해는 29억1500만 달러를 올렸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비-GAAP 조정 주당순이익도 1.2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06달러를 웃돌았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암 치료제와 백신 사업의 성장세가 일부 제품들의 시장 독점권 상실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트루다 매출이 22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3억3000만 달러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경쟁제품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옵디보(Opdivo)보다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BMS는 옵디보 1분기 매출이 18억1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Gardasil/Gardasil 9) 매출은 중국 발매, 유럽 내 수요 증가, 중남미 소비자 구매 시기 등의 요인 덕분에 8억3800만 달러로 27% 늘었다.

또한 수두 예방을 돕는 백신 바리박스(Varivax)와 MMRV(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수두) 백신 프로쿼드(ProQuad),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엠엠알II(M-M-R II) 등 소아 백신 매출이 4억9600만 달러로 27% 증가했다.

MSD는 1분기 동안 중국 내 매출액이 7억2500만 달러로 5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출은 부정적인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할 경우 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시장 독점권이 상실된 고지혈증 치료제 제티아(Zetia, 에제티미브)와 바이토린(Vytorin,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매출은 2억3800만 달러로 50% 감소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와 자누메트(Janumet) 매출은 미국 내 약가 압박으로 인해 13억5400만 달러로 5% 줄었다.

MSD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439억~4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4.67~4.79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MSD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1분기에 두 자릿수의 매출 및 EPS 성장을 올리고 모든 사업 측면에서의 수행 능력과 핵심 성장 동력의 강점을 증명하면서 2019년을 강력하게 출발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자사의 과학 기반 전략, 성장 전망, 환자와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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