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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항암제 호조 시장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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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항암제 호조 시장 예상치 상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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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14% 증가...신흥시장 선전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올해 1분기 동안 암 치료제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매출 증가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1% 증가한 54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제품 매출액은 54억65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85%, 고정환율 기준 100% 증가한 0.89달러를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핵심 주당순이익 0.85달러, 제품 매출액 52억9000만 달러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암 치료제 사업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작년보다 59% 늘어난 18억9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는 매출이 92% 성장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한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게 됐다.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매출은 2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Lynparza) 매출은 2억3700만 달러로 105% 급증했다.

중국 시장 내 매출은 12억42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2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암 치료제 매출은 51% 증가, 호흡기의약품 매출은 31% 증가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제약사업부 루드 도버 부사장은 중국시장에서 28%의 성장률은 지속시키지 못할 수 있지만 15~20%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최근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DS-8201을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DS-8201은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최근에 발표한 다이이찌산쿄와의 제휴는 전 세계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암 치료제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제품 매출액이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3.50~3.7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노딜 브렉시트라도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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