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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스파크 인수 완료 재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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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스파크 인수 완료 재차 연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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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심사 연장...상반기 내 완료 계획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 인수 완료 기한을 재차 연기했다.

로슈는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인수를 심사하기 위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합병 전 신고 및 보고서를 철회한 뒤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로슈는 현재 거래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심사 절차를 촉진하게 위해 정부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슈는 지난 2월에 스파크의 22일 종가 기준 122%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114.50달러에 스파크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로슈는 스파크의 발행 주식 중 약 26.1%를 보유한 주주들이 인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달 초에 인수 완료 기한이 처음 연장됐을 때 29.4%의 주식을 확보했다고 한 것보다 오히려 줄어든 수준이다. 로슈가 스파크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최소 50%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로슈는 앞서 인수 완료 기한을 다음 달 2일로 연장했었지만 이번에 6월 3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 연장된 기간 동안 인수 조건은 변경되지 않을 예정이다. 로슈 측은 스파크 인수를 올해 상반기 안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로슈는 스파크를 총 4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룩스터나(Luxturna)와 다른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생각이다.

스파크 측은 로슈의 전 세계적인 활동범위와 자원이 스파크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파크의 일부 주주들은 이러한 인수 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스파크의 가치가 과소평가됐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로슈는 제시된 가격이 완전하고 공정하며 스파크의 이사회에 의해 승인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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