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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휴미라 매출 감소 불구 이익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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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휴미라 매출 감소 불구 이익 전망치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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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경쟁 본격화...글로벌 매출 줄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애브비가 메가블록버스터 의약품 휴미라(Humira)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애브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휴미라 매출이 44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매출액은 7.1% 증가했지만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매출이 27.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와의 합의를 통해 미국 내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는 시기를 2023년까지로 늦춘 상태다. 휴미라 매출에서 미국 시장 내 매출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애브비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의 1분기 매출은 10억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가량 늘었다.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매출은 1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C형 간염 치료제 사업 매출은 8억1500만 달러로 11.3% 감소했다.

애브비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78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희석주당순이익은 2.1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06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올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8.65~8.75달러에서 8.73~8.83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이던스 중간값을 11%가량 높였다.

애브비의 리처드 곤잘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기대 이상의 1분기 매출과 수익을 올리면서 또 다시 훌륭한 출발을 했다"면서 "또한 자사는 건선에 대한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이 있고 회사에 중요한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스카이리지(Skyrizi)의 승인을 포함해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의 강력한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 모멘텀을 기반으로 올 한 해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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