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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엘리퀴스 덕분에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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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엘리퀴스 덕분에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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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4% 증가...세엘진 인수 순조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1분기에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BMS의 1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14억8600만 달러 또는 주당 0.91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올해는 17억1000만 달러 또는 주당 1.04달러로 늘어났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은 1.10달러를 올리면서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전체 매출액은 5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7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BMS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4.10~4.2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로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매출 증가 덕분에 이뤄졌다.

엘리퀴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9억2500만 달러, 옵디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8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옵디보 매출은 이전 분기에 기록한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BMS가 세엘진을 인수하는 이유 중 하나가 면역항암제 시장 내 경쟁으로 인한 옵디보의 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이달 초에 세엘진 인수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었으며 예정대로 올해 3분기 안에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S의 지오반니 카포리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자사는 1분기에 매우 좋은 실적을 거뒀는데, 이 기간 동안 회사는 우선순위 브랜드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중점 분야의 연구를 진전시키는데 집중했다"면서 "또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세엘진의 주주로부터 인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엘진과의 통합 계획에 초점을 맞추면서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창출하는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의약품을 갖춘 선도적인 바이오제약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세엘진과의 합병 이후 단기간 내 발매될 수 있는 의약품 6개와 강력한 초기단계 자산들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러한 신약들은 총 150억 달러가량의 연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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