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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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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 시장 철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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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실패 때문...접근 프로그램 준비

일라이 릴리의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Lartruvo, 올라라투맙)가 전 세계 시장에서 철수한다.

릴리는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라트루보의 시장 철수를 준비하면서 환자를 위한 접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트루보는 혈소판유래성장인자 알파(PDGFR-α)와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수용체 활성을 막는 PDGFR-α 차단 항체다.

릴리의 라트루보 시장 철수 결정은 ANNOUNCE 임상 3상 시험에서 라트루보가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릴리는 현재 라트루보를 이용 중인 환자가 시장 철수 이후에도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 국가의 규정에 따라 확립될 것이다.

릴리에 의하면 현재 라트루보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라트루보의 위험성과 ANNOUNCE 연구 결과를 설명 받은 이후 치료를 계속하길 원할 경우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다. 신규 환자의 경우 임상시험에 참가하지 않고 라트루보를 투여받을 수 없다.

릴리는 현재 라트루보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료 중단을 제한하면서 시장 철수 이후에도 계속 라트루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앤 화이트 사장은 “릴리는 환자와 의사가 중요한 시기 동안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강조했다.

이어 "진행성 연조직육종은 드물고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현재 라트루보를 투여받는 환자에게 치료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는 ANNOUNCE 임상시험 자료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 연례학술대회와 학술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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