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2.4%↑...한미약품 474억 선두

설 연휴 여파로 1조원 선에서 물러섰던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이 한 달 만에 복귀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하며 1조 53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후 2월까지 5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월간 1조 10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1조원대에 복귀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지난 2월 1.8%까지 하락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2.4%로 개선됐으나, 2개월 연속 5%를 하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개월 연속 1~2% 내외의 성장폭에 머물렀지만, 1월에 기록했던 5%대의 성장률 덕에 3개월 누적 처방액은 3조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의 선두질주가 이어진 가운데 종근당이 400억대에 복귀하며 양강체제를 유지했다.
지난해 연말 월 처방액 규모가 500억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한미약품은 3월 처방액이 474억원으로 연말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7.4% 성장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 2월 400억 선에서 물러섰던 종근당은 2.3%의 성장률로 417억원의 처방액을 달성, 한 달 만에 다시 400억대에 복귀했다.
대웅제약도 338억원의 처방액으로 소폭(0.9%) 성장했고, 유한앵행 또한 286억원으로 평균 이상의 성장률(3.4%)을 기록했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186억원의 처방액에 그치며 7.0% 역성장, 200억 선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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