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7 03:21 (화)
식약청, 마약류 국제심포지엄 개최
상태바
식약청, 마약류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약류 안전관리의 과학적 접근’…해외기관과 정보교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마약류 안전관리의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최근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남용 등으로, 신경계의약품의 의존성 평가 등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류 분류기준, 남용·의존성 평가 및 안전관리 체계 등의 상호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는 학계, 마약관련 정부기관, 연구소 및 제약업소 등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1부 세션에서는 ‘미국의 마약류관리의 과학 및 허가 규제 : FDA의 관점(Deborah B. Leiderman, FDA)’과 ‘독일의 마약류 관리 시스템(Carola Lander, BfArM)’, ‘일본의 의료용 마약류관리 : 과학 및 정책(Toshiyoshi Tominaga, MHLW)’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2부 세션에서는 ‘한국의 원료물질 관리 현황(김형중, KFDA)’과 ‘관세청의 마약류 규제 현황(김병두, KCS)’, ‘한국의 마약류 평가(김은정, KFDA)’, ‘약물 남용의 R&D 프로그램(최기환, 국립독성연구원)’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대한 각국의 관리현황과 국내외 상이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분류체계, 케타민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약물의 국내 마약류 지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 메스암페타민의 합성 전구물질인 에페드린·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관리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러한 논의는 27일 follow-up meeting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의 연제 및 운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향후 마약류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의 동영상을 촬영, 식약청 SIDA 홈페이지에 게재해 심포지엄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 발표장소에서는 식약청이 운영하는 마약류 및 오남용약물 정보사이트인 ‘SIDA’ 홈페이지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식약청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평가규정의 과학화 및 국제화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국내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