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23:31 (목)
대전협, 故신형록 전공의 추모 모금 운동 外
상태바
대전협, 故신형록 전공의 추모 모금 운동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3.13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졸중 재활환자, 휴대용 가속계로 신체활동 모니터링 가능

▲ 김원석 교수(좌)와 백남종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김원석 교수 연구팀이 휴대용 가속계를 이용해 뇌졸중 환자의 신체 활동과 에너지 소모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으로,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연하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발생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급성기 치료를 받은 후 입원 중에 보행재활, 상지재활 등 운동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집중 재활치료를 지체 없이 시작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뇌졸중 재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다른 재활치료 참여도, 치료 시간 외 활동 등의 차이를 모니터링하고 이러한 정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재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런데 활동량을 수치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관찰 모니터링을 하거나, 보호자나 환자가 직접 일지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지녔다. 

이에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입원 재활을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 휴대용 가속계를 착용하게 해 신체활동을 정확히 모니터링할 수 있을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5년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에 입원하여 재활치료를 받은 24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총 3일(72시간) 동안 연속으로 양쪽 손목과 발목에 휴대용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생활하도록 했다.

또한 오전 9시 ~ 오후 5시의 일과시간 동안 연구자가 30분 간격으로 환자의 활동에 대한 관찰일지를 작성했다.

연구 결과, 휴대용 가속계를 평균 착용한 시간은 하루 중 21시간으로, 실제로 환자들이 편리하게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가속계를 이용해 측정된 에너지 소모량과, 연구자가 직접 운동의 강도, 시간, 종류, 자세 등을 상세히 기록한 관찰일지와 비교해보니 상관계수가 0.89에 달해 휴대용 가속계 사용의 타당성이 증명됐다.

또한 일관된 결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한 신뢰도 분석에서는 휴대용 가속계이용에 대한 급내상관계수가 0.95 이상으로, 여러 번의 반복측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따라서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입원재활을 시행중인 뇌졸중 환자에서, 휴대용 가속계를 사용해 환자의 신체활동량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통해 증명됐다.

김원석 교수는 “최근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재활치료 참여 정도와, 에너지 소모 등의 정보를 추가적 인력 투입 없이도 정량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보다 개별화된 맞춤형 재활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도 날이 갈수록 발전 중이기에, 착용이 보다 편리하고 높은 정확도를 가진 기기를 사용한다면 실제 임상에 적용되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등 급성으로 발병해 오랜 회복기가 필요한 신경질환은 급성기 재활과 퇴원 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휴대용 가속계 같은 기기를 이용하면 적절한 재활치료, 환자의 참여 여부, 회복 경과, 퇴원 후 기능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덧붙여 백 교수는 향후 이를 다양한 중증도를 가지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18년 12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유경하 교수, 소아암 인식 개선 동영상 제작

▲ 유경하 교수.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경하 교수가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인식 개선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했따.

매년 2월 15일인 세계소아암의 날은 소아암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소아암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인 유경하 교수는 올해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소아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유 교수는 “세계소아암의 날을 맞아 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해서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소아암 환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고 소아암 관련 연구 및 치료에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로 옮겨 근무하고 있는 유경하 교수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에서 ‘소아암’을 검색하면 찾아 볼 수 있다.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3월21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병원 강당에서‘진단검사의학, 일반검사부터 유전암상담까지’를 주제로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의 강좌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유전암 상담(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진경), ▲임상화학검사의 활용과 해석(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애진), ▲일반혈액검사(CBC)로 알 수 있는 질환(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혜진) 등으로 진행된다.

홍영준 병원장은“진단검사의학 연수강좌를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한 주제로 개원의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원자력병원의 임상경험을 공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환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강좌는 원자력병원 홈페이지(www.kcch.re.kr)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비는 없다.

*문 의 : 대외진료협력팀 02-970-1991∼3


◇대림성모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추억 소환 프로젝트’ 전개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이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추억 소환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대림성모병원은 국민들이 기증한 사진으로 원내에 역사의 벽을 설치하고 ‘환자 중심의 100년 병원’ 도약을 다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추억 소환 프로젝트는 대림성모병원의 50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소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사진 응모는 3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메일, 우편, 직접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응모된 사진은 대림성모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한 각종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며 선정된 일부 작품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림성모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고객분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100년 역사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1969년에 개원하여 50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종합병원이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병원연맹 회장을 역임한 김광태 이사장에 이어 지난 2015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국내 유전성 유방암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김성원 병원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유방·갑상선센터를 필두로 4개의 특화센터와 20여 개 진료과에 총 50명의 전문의가 포진해있다.


◇당뇨환자 임플란트 성공률 높일 실마리 확보

▲ 이재훈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철과 이재훈 교수팀이 당뇨 환자의 임플란트 성공률이 낮은 원인과 이를 해결할 실마리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관련 분자 학회지 ‘Molecul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 여부는 수술 후 주변 뼈 형성과 유착에 달려있다. 뼈가 잘 자라나 단단히 붙어야 삽입한 임플란트가 고정돼 치아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의 경우 이러한 과정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임플란트 성공률이 95%에 달하지만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해 치료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설명하는 몇 가지 원리 중 HIF-1α라는 전사인자의 역할에 주목했다. HIF-1α는 사람의 몸에서 기인한 전사인자로 골절이나 뼈를 잘라내는 수술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현돼 혈관 형성, 나아가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이러한 HIF-1α의 발현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혈당의 영향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가설 중 하나다. 혈당이 높아져 있을 시에는 HIF-1α의 축적이 억제되기 때문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 HIF-1α가 충분히 쌓이고 기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교수팀은 이 같은 이유로 당뇨 환자의 체내에 HIF-1α가 필요한 양 만큼 축적되기 어렵다면 이를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이는 연구팀이 총 4개의 군으로 나누어 시행한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정상인 동물 군에 HIF-1α를 표면 처리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그룹(NH), 정상인 군에 HIF-1α를 표면 처리하지 않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그룹(NP), 당뇨를 앓고 있는 동물 군에 HIF-1α를 표면 처리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그룹(DH), 당뇨를 앓고 있는 군에 HIF-1α를 표면 처리하지 않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그룹(DP)으로 나눠 임플란트 표면 골 접촉(Bone to Implant Contact)과 골량(Bone Volume)을 살폈다.

임플란트 표면 골 접촉은 뼈와 임플란트가 접촉하고 있는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임플란트가 뼈와 얼마나 단단히 결합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골량은 임플란트 나사선 사이 뼈의 양을 분석한 것으로 임플란트가 얼마나 뼈에 안정적으로 지지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임플란트 표면 골 접촉의 경우 HIF-1α를 표면 처리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정상 그룹(NH)은 55%, HIF-1a를 표면 처리하지 않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정상 그룹(NP)은 45%, HIF-1α를 표면 처리한 임플란트를 식립한 당뇨 그룹(DH)은 38%, HIF-1α를 표면 처리하지 않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당뇨 그룹(DP)은 18%로 분석돼 정상 군에서는 물론 당뇨 군에서도 HIF-1α의 표면 처리 여부가 임플란트와 뼈의 결합에 확연한 차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량의 경우에도 각 그룹에서 50%, 50%, 47%, 28%인 것으로 분석돼 당뇨를 앓고 있는 군이라도 HIF-1α를 표면처리하면 정상 군에 근접한 수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또한 HIF-1α의 존재 여부가 정상 군에서보다 당뇨 군에서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점은 이 교수팀이 사용한 약물 전달 방법이다. 그간은 HIF-1α가 세포막을 투과해 핵에 도달하기 어려워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전달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달체에 HIF-1α를 연결해 세포핵까지 전달하는 단백질 전달기술 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가 사용됐다.

이는 세포막 투과가 어려운 약물 및 조절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세포 내부로 전달해 타깃 유전자를 원하는 방향으로 발현시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주사 등을 통해 필요한 부위에 HIF-1α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이 당뇨 환자의 골 형성을 방해하는 여러 기전 중 특히 여기에 주목한 이유는 합병증 위험이 낮은 HIF-1a의 특성에 있다. HIF-1a는 다른 성장인자에 비해 합병증이 적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를 앓는 분들도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골 형성에 효과적인 전사인자를 용이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을지병원, 대한뇌졸중학회 주관 뇌졸중센터 인증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유탁근 병원장)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주관하는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뇌졸중센터 인증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시설 및 구조, 인력, 운영프로그램 등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정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은 지난 1월 9일 인증심사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간 유효하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관건은 시간과 다학제 협진이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간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진단과 치료 그리고 재활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치료를 1초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원소방서 119구급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핫라인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급대원이 환자 발생 알림, 응급실 도착시각, 성별, 나이, 증상 등 상세 정보를 을지병원 뇌졸중센터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그만큼 환자 도착 전 미리 응급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되어 발 빠른 처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뇌졸중센터장 강희인 교수는 “뇌졸중은 1분, 1초의 촌각을 다투어 유기적이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관건”이라며 “을지병원 뇌졸중센터는 핫라인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치료, 집중간호까지 신속한 대응시스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국제성모병원, 교직원 봉사단 2기 발대식 성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지난 11일 병원 성당에서 교직원 봉사단체인 라파엘 봉사단 2기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라파엘 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아 만족 실현과 가톨릭 이념 실천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조직된 교직원들의 자율참여형 봉사단체다.

그동안 라파엘 봉사단은 인천유아교육진흥원,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검암도서관, 인천교통연수원에서 ▲유아체험교육 보조 ▲독거노인 반찬 나눔 ▲급식 지원 ▲도서 소독 및 정리 ▲건강강좌·상담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인천 내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의 주례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어 2기 봉사단 소개, 봉사활동 안내가 진행됐다. 병원 내 모든 부서에서 참여한 2기 라파엘 봉사단은 연계 기관을 확충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라파엘 봉사단 부단장을 맡게 된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배려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기쁜 마음으로 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봉사는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채워서 나를 완성시켜가는 과정”이라며 “봉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일상의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에서 건강강좌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신경과 조광덕 교수는 1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9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뇌혈관 동맥경화의 예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건강강좌는 심장·혈관과 혈압, 동맥경화의 진행과 증상, 뇌졸중, 고지혈증과 콜레스테롤, 심뇌혈관 동맥경화의 치료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예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조광덕 교수는 “뇌졸중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음식조절 그리고 적절한 운동 등으로 예방에 노력하고, 치매는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최근의 일을 잘 잊는다면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지연시키도록 관리해야한다”며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했다.

한편, 신경과 조광덕 뇌졸중센터장과 의료진들은 신속한 뇌졸중 치료와 휴유증의 회소화를 위해 영동지역 병원들을 방문해 뇌혈관질환 치료지침을 공유하고, 빠른 환자이송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열림일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봉사활동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 건협 어머니 사랑봉사단이 13일(수) 강서구에 위치한 열림일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직업재활활동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건협 서울서부지부 어머니사랑 봉사단원 및 직원 10명이 참여했으며, 열림일터 직원 및 훈련과정을 거치고 있는 장애인들과 쇼핑백 제작 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 및 직원들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시설 및 기관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정규 교수, 최종욱 우수논문상 수상

▲ 김정규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정규 교수가 지난 2월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린 대한갑상선 두경부외과학회에서 ‘타액선 초음파 소견과 쇼그렌 증후군의 임상적, 조직학적, 혈청학적 특징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종욱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전해왔다.

김정규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이하선과 악하선의 초음파 소견을 통합해 점수화한 값이 입술소타액선 조직검사, Ro자가항체 혈액검사, 타액분비속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쇼그렌 증후군의 진단에 있어 타액선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상 후 김정규 교수는 “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의 초음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룬 연구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본 연구를 위해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병원장님과 김지원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 성공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센터장 이형두)는 비수도권 병원 최초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에 성공했다고 13일 전해왔다.

 환아는 생후 8개월에 확장성심근병증 진단되어 통원 및 입원 치료 중 작년 12월 10일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심부전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체외순환기(ECMO) 치료를 시작하며 중환자실 치료를 시작했다.

 체외심폐기는 뇌경색, 뇌출혈 같은 위중한 중추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 패혈증 생길 위험도가 있어 장기간 사용이 어려우므로 환아의 상태가 안정된 이후에는 체외심폐기를 이탈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 환아의 경우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체외심폐기 이탈이 어려웠다.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좌심실 기능을 대처하는 치료술로 2018년 9월부터 국내 요양급여가 시작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VAD, Berlin-Heart, EXCOR)삽입을 2018년 12월 28일 흉부외과 최광호 교수의 집도로 수술했고 치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내에서, 소아에게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을 시도한 병원 중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이 두 번째이며, 비수도권 병원 중에서는 첫 번째 병원이었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 발생 시 참조할 수 있는 사례가 적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과 보호자의 의지로 체외형 심실보조장치 삽입을 성공적으로 시도하여 심장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

 환아는 체외형 심실보조장치를 삽입 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기다리던 중 기적적으로 환아의 생일인 2019년 2월 15일(36개월) 심장을 기증받게 됐다.

흉부외과 성시찬. 최광호, 김형태 교수가 공여자 심장 적출 및 심장이식 수술을 담당하였고, 소아청소년과 변정희 교수가 이식 전후 관리를 맡았다. 환아는 수술 후 잘 회복되어 150일간의 긴 입원 치료를 마치고 3월 13일 퇴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손진호 신임 병원장 취임식 성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5대 병원장인 손진호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이 13일오전 11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취임식에는 경북대학교 총장, 경북대학교 교학부총장, 경북대학교병원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잘에서 손진호 병원장은 취임사을 통해 “환자들이 병원에 오셔서 나가실 때까지 참다운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진행 중인 칠곡경북대병원 확장공사로 곧 1300병상 초대형 병원의 규모 갖추게 되는데, 그에 걸맞게 전 직원과 협력해서 초일류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진호 교수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교수, 2000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경북대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칠곡경북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칠곡경북대병원 안이비인후(두경부암)센터장, 칠곡경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을 거쳐 현재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건립본부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9년 3월 5일부터 2021년 3월 4일까지 2년이다.


◇의협, 청소년 문신 행위 규제 찬성
청소년들에게 문신을 하는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된 것에 의협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청소년들에게 영리나 미용을 목적으로 문신을 해주는 행위를 규제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문신으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에 의협은 찬성 의견을 제출했다.

의협은 “문신은 피부에 상처를 내는 칩습적 행위로, 시술 후 피부에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고, 상처부위의 염증 및 전염성 질환의 감염, 비후성 반흔 형성, 이물질 함입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며 “비위생적인 문신기구를 사용할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매독, 에이즈 등 세균 및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의료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현행 의료법 제27조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함으로써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의료행위인 문신은 의료인(의사)만이 할 수 있으나 SNS 등을 통해 비의료인이 쉽게 문신 상담을 해주거나 접수를 받는 등 대다수 국민이 불법 문신의 위험성이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의협은 “몇 년 전 한 지방에서 발생한 불법 문신으로 인한 C형 간염 대규모 감염 사태에서 보듯이, 불법 문신으로 인한 국민 건강의 피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지만 단속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라며 “불법 문신의 현황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실효적으로 이를 금지할 수 있는 조속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청소년의 경우, 문신 및 타투를 쉽게 접하고 성인이 됐을 때 사회생활 등에 불이익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문신을 지오고자할 경우 많은 시술비용과 고통이 따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청소년들에게 영리나 미용을 목적으로 문신을 해주는 행위를 규제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문신으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고자 한 개정안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 철회 재차 요구
의협이 정부가 한방 추나요법에 대해 급여화를 추진하는 것에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검증 없는 한방 급여화, 보험재정 악화는 물론 국민건강까지 위협할 것”이라며 “한방 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검증 시스템 마련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에 의협은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한방 추나요법의 급여화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히고 급여화에 앞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부터 거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6일,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사실상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의사단체가 나서 다시 한번 반대의 뜻을 밝히며 복지부가 이를 즉각 철회하고 한방 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검증 시스템부터 마련을 촉구한 것.

의협은 “정부가 유독 한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도 요구하지 않고 마치 선심 쓰듯 일사천리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하니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의사의 의료행위 하나하나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는 정부의 그 엄격함이 어째서 '한방'이라는 두 글자 앞에서는 눈 녹듯 사라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이번에 급여화하겠다는 한방 추나요법은 현재 세계 물리치료 학회의 항목에 등재되어 있지도 않을 뿐더러,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에서 조차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검증된 의학에 재정을 지원하지 않고 한의학을 ‘마땅히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전통의술’로 생각해 지원한다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학문에 건강보험재정을 선심쓰듯 1000억 원씩 쏟아 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선심성 한방 급여화 정책을 중단하고 한방 의료행위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2019 심부전 바로알기 시민강좌 개최
한림대성심병원 심·순환기내과(과장 박우정)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2019 심부전 바로알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심부전 바로알기(심·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 ▲심부전에 좋은 운동과 음식(심·순환기내과 김성애 교수)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조상호 교수는 “심부전 환자는 호흡이 가쁘고 몸이 붓고, 심한 경우 누웠을 때 더욱 숨쉬기 힘들어 한다”며 “이번 심부전 시민강좌는 고령화로 점점 증가하는 심부전 환자들의 자기관리와 치료의 예후에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심부전 환자뿐 아니라 관심있는 분 누구나 참석하여 진료실에서 듣지 못했던 심부전 치료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강좌는 등록비가 없으며, 관심 있는 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심·순환기내과(031-380-3729)로 하면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상욱 교수, 로봇 이용한 신속한 종양 제거로 ‘다발성 신장암’ 치료

▲ 이상욱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을 이용해 여러 개의 종양을 신속히 제거하는 ‘로봇 부분 신장 절제술’을 통해 ‘다발성 신장암’ 치료에 힘쓰고 있다.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장은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이 커서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 중 하나다.

부분 신장 절제술은 신장 혈관을 겹자로 잡아 피가 일시적으로 흐르지 않게 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한다. 혈액을 거르는 신장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1개의 신장에서 1개의 종양 제거 시 30분 이내에 수술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까다로운 수술 조건 속에서도 지난 2월 22일 다발성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 2개를 20분 이내에 제거하는 로봇 부분 신장 절제술에 성공했다. 로봇을 이용해 종양만 신속히 정확하게 제거해 출혈량이 적고, 피부 흉터도 작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에도 ‘경인 지역 최초 로봇 양측성 신장암 동시 절제술’에 성공하는 등, 로봇을 이용한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교수는 “로봇수술은 다양한 각도로 자유롭게 회전되는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과 각도 등의 문제로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서 효과적이며, 0.8cm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출혈량 또한 적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본원 비뇨의학과에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90%가 암환자다. 이번에 로봇을 이용해 2개의 종양을 20분 이내 제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다발성 신장암 치료에 로봇수술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전립선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년 제28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2018년 국제비뇨기종양학회지(Urologic Oncology)에 게재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enzalutamide)의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s of oncologic outcomes in metastatic chemotherapy-naïve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treated with enzalutamide in actual clinical practice in East Asia)’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의 이번 논문은 1차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였을 때, 기존의 주사용 항암치료 대신 새로운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경구용 약물의 반응을 확인하는 연구였다.

최세영 교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당시 복강 내 전이소견이나 글리슨 점수 9점 이상, 피검사상 나쁜 지표를 보이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어 항암치료와 2차 호르몬 치료제의 선택에서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2차 호르몬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군을 선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비뇨기종양 및 로봇복강경수술 분야에 있어 지금까지 각종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협, 故신형록 전공의 추모 모금 운동
대전협이 최근 당직 근무 중 유명을 달리한 故신형록 전공의를 추모하며 기금 모금 운동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13일 범의료계적으로 추모 기금을 모금을 시작한다.

지난 1일 당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2년차였던 신형록 전공의가 당직 근무 중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병원 측은 수련환경에 문제가 없었고 과로사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축해 전공의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승우 회장은 “2012년 전공의 과로사 이후 전공의법이 제정, 시행됐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전공의는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전공의법이 정한 4주 평균 80시간, 최대연속수련 36시간 또한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며 “휴게시간 보장도 없이 60시간 넘게 계속해서 일하는 것이 과연 과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故 신 전공의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며 추모 배지를 제작, 배포하고 모아진 기금은 유가족 및 고인이 살아생전 봉사해오던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전공의 과로 실태 파악을 위한 ‘전공의 업무 강도 및 휴게시간 보장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협은 이를 토대로 추후 전국 전공의 대표자 대회를 열고 전공의의 질병이나 사고·사망 관련 처우 및 보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정부 요구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의료계의 과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공의의 사망 사건이 잊히는 현실이 가슴이 아프다”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4주 연속 평균 64시간 이상, 12주 연속 평균 60시간 이상 근로를 과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과로사방지법에 대한 논의가 있고 환자 안전과 전공의 과로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전공의 과로 재해 근절과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을 위해 대전협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의 넋을 기리는 추모 기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신형록 전공의를 위한 기금 모금은 대전협 후원계좌(신한은행 100-031-727204, 예금주: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라오스 주요 국립 병원장단, 건국대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배운다

 

라오스의 주요 국립병원장과 보건부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건국대병원을 찾았다.

이 날 행사는 VIP병동과 헬스케어센터, 소화기병센터 등을 투어를 시작으로 건국대병원 김기태 의공학팀장의 의료기기 관리체계 및 안전관리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김기태 의공학팀장은 “건국대병원은 매년 40억 원에서 100억 원의 의료기기를 교체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연간 정기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라오스에 건국대병원의 의료기기 관리 운영체계가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안과에 최신형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를 도입한 바 있다. OCT는 근적외선을 이용해 망막의 단층을 검사하는 첨단 의료장비다.


◇의협, 약침액 피해 환자 소송 지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한의원에서 약침액으로 피해를 받은 환자들의 법적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강남의 모 한의원은 산삼약침 과대·과장 광고를 해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고발조치 된 바 있다. 이 한의원은 말기암 환자들의 절박함을 악용해 수천만원을 받고, ‘산삼약침’을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이 한의원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환자(3건)에 대한 소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특히 동일 내용으로 피해를 받은 환자 정모씨도 전국의사총연합의 지원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산삼을 원료로 조제한 약침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환자를 속인 한의사가 치료비 전액과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한 피고 측에서 항소를 제기했고, 이에 의협에서 정 모씨의 항소심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산삼약침과 같이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심정을 이용해 허위·과장 광고하고, 고가의 치료비를 편취하는 이와 같은 비도덕적인 진료행위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