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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어, 알보젠 서복손 제네릭 美출시 일단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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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어, 알보젠 서복손 제네릭 美출시 일단 막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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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적 금지명령 획득...내달 심리 예정

영국 제약회사 인디비어(Indivior)가 아편유사제(opioid) 의존증 치료제 서복손(Suboxone, 부프레노르핀+날록손) 설하 필름제에 대한 알로젠의 제네릭 출시를 일단 막는데 성공했다.

인디비어는 미국 뉴저지주 지방법원이 알보젠(Alvogen)의 서복손 제네릭 발매를 막는 잠정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잠정적 금지 명령은 예비 금지명령 심리가 열리는 2월 7일까지 유지될 것이다.

작년에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은 알로젠의 제네릭이 인디비어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인디비어는 이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알보젠의 제네릭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특허권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디비어의 숀 택스터 CEO는 “뉴저지 지방법원이 인디비어의 잠정적 금지명령 요청을 받아들여 기쁘다”며 “우리는 서복손 설하 필름 특허권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의 비침해 결정에 대한 항소를 포함해 특허권 침해 소송을 계속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아라고 말했다.

현재 인디비어는 인도 제약회사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와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연방순회항소법원은 작년 11월에 닥터레디스의 서복손 제네릭 발매를 막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해제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이에 관한 명령서를 즉시 발행해 달라는 닥터레디스의 요청은 거절한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s)의 경우 작년에 관련 소송들이 해결될 때까지 서복손 제네릭을 발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서복손은 인디비어의 매출액 중 8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인디비어는 서복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또 다른 아편유사제 의존증 치료제 서블로케이드(Sublocade)와 조현병 치료제 퍼세리스(Perseris) 발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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