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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BMS, 옵디보·엘리퀴스 덕에 호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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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BMS, 옵디보·엘리퀴스 덕에 호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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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순이익 증가...부정적 소식도 나와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 BMS)가 작년 4분기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와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탄탄한 운영 실적이 반영된 4분기 및 한 해 실적을 발표했다.

BMS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2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7년 4분기에 23억 달러 또는 주당 1.4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비해 작년 4분기에는 12억 달러 또는 주당 0.73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일부 항목이 제외된 주당순이익은 94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85센트를 웃돌았다.

작년 한 해 옵디보 매출은 67억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항응고제 엘리퀴스 매출은 64억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Orencia) 매출은 27억1000만 달러로 9% 증가했으며, 여보이(Yervoy) 매출은 13억3000만 달러로 7% 늘었다.

다만 BMS는 이러한 실적 발표와 동시에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종양변이부담(TMB)이 10mut/Mb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제출한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sBLA)을 자발적으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BMS는 작년 12월에 종양변이부담(TMB)이 10mut/Mb 이상인 환자군에 대한 탐색적인 전체 생존기간 분석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당시 FDA는 새로운 정보가 sBLA의 주요한 변경이라고 간주해 심사기간을 3개월 연장하고 심사완료 목표일을 오는 5월로 바꿨었다.

BMS는 최근 FDA와 논의 이후 TMB와 PD-L1의 상관관계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된 분석을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안에 나올 예정인 Checkmate –227 임상시험 Part 1a의 최종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청을 철회한다고 부연했다.

BMS는 이달 초에 세엘진을 7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선 BMS가 세엘진 인수를 추진하게 된 배경 원인 중 하나는 매우 중요한 폐암 시장에서 옵디보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BMS의 지오반니 카포리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엘진 인수를 통해 업계 최고의 프랜차이즈와 중요한 단기 발매 기회, 깊고 넓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선도적인 바이오제약회사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더 강력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MS는 올해 세엘진 인수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일부 항목이 제외된 비-GAAP(미국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이 4.10~4.20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매출액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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