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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신경계질환 신약 개발 제휴 2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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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신경계질환 신약 개발 제휴 2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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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술 도입...신약 발굴·개발 확대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이 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2곳과 제휴를 맺었다.

바이오젠은 스카이호크 테라퓨틱스(Skyhawk Therapeutics),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와 각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먼저 바이오젠과 스카이호크는 스카이호크의 SkySTA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소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기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은 제휴를 통해 나온 치료제에 대해 라이선스 옵션을 갖게 되며 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질 것이다.

바이오젠은 이 계약을 통해 다발성경화증(MS), 척수성근위측증(SMA)과 다른 신경계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단계 후보물질들의 전 세계 지적재산권에 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스카이호크는 바이오젠으로부터 계약금 7400만 달러와 일정한 성과금 및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바이오젠 연구개발부 부사장인 마이클 엘러스 박사는 “스카이호크의 플랫폼은 선택적인 RNA-조절 소분자를 이용해 신경계 질환을 표적으로 삼는 강력한 접근법을 제공하며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제휴는 신경계 질환 환자의 삶의 개선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업들과 힘을 합치려는 바이오젠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바이오젠은 같은 날 C4 테라퓨틱스(C4T)와도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은 C4T의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C4T는 표적 단백질 분해에 대한 전문지식과 연구 서비스를 바이오젠에 제공할 것이며, 바이오젠은 신경과학 전문지식과 신약 개발 능력을 C4T에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오젠과 C4T는 잠재적인 표적들을 함께 연구할 것이며 바이오젠은 후보물질들을 개발 및 상업화 단계로 진전시킬 것이다. 바이오젠은 C4T에게 4억1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일정한 성과금,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엘러스 박사는 “C4T의 플랫폼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내생 단백질 분해 메커니즘을 활용해 새로운 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제휴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자사의 광범위한 연구 전략을 보완한다”며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질환들에 대한 새 치료 옵션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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