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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의협, 사실상 국민들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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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의협, 사실상 국민들 겁박”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1.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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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 궐기대회 비판…“자정 노력으로 신뢰 회복 우선해야”
▲ 정의당 윤소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대한의사협회가 어제(1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의사협회 자체적 자정 노력으로 국민적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윤 의원은 12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걱정해야 할 의사협회가 오히려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면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연 의사협회를 향해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최근 의협의 집단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문제나, 대형병원의 잇따른 의료사고, 여기에 의료법과 성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의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도 다시 면허를 재교부 받는 일 등으로 인해 국민들은 공분과 함께 의료계의 자정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서, 의사협회는 의사의 진료 거부권을 요구하고, 여기에 더해 총파업까지 얘기하며 사실상 국민들을 겁박하기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라고 힘줘 말하며 “신뢰가 무너지면 그 무엇으로도 이를 메꿀 수 없으며, 그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 전반의 혼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소하 의원은 “그럼에도 최근 의협의 집단행동은 어느 국민에게도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대다수 의사와 일반 국민의 괴리감만 확대시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의사협회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필요한 건 진료거부권을 얘기하고 총파업 운운하며 집단 휴진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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