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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3 16:15 (금)
천연 단백질, 지방 감소 효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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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단백질, 지방 감소 효과 발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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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단백질이 비만 관련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의 암 연구자들은 암에서 일정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던 단백질이 신진대사의 강력한 조절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과식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비만 쥐를 대상으로 이 단백질을 강제로 발현시킨 결과 지방량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결합단백질 3(Fibroblast Growth Factor Binding Protein 3, FGFBP3)라는 단백질이 제2형 당뇨병과 지방간질환 같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질환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FGFBP3, 줄여서 BP3라고 부르는 이 단백질이 천연 단백질이기 때문에 재조합 인간 BP3에 대한 전임상연구의 최종절차를 실시한 이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연구의 선임연구원인 조지타운 롬바디 종합암센터의 안톤 벨슈타인 암·약리학 교수는 “18일 동안 8번의 BP3 치료가 비만 쥐의 지방을 3분의 1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치료는 고혈당증 같은 비만 관련 질환도 감소시키고 지방간에 있던 지방을 제거한 것으로 관찰됐다. 조사 결과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비만은 전 세계에서 6억5000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 포도당 불내성, 고혈압, 혈중 지질 증가 등을 비롯해 대사증후군의 주된 유발요인이다.

섬유아세포성장인자는 다양한 유기체에서 발견되며 세포 성장, 상처 치유, 손상에 대한 반응 같은 광범위한 생물학적 과정과 연관이 있다. 일부 FGF는 호르몬처럼 작용한다. BP1, BP2, BP3은 FGF 단백질에 붙어 이들의 활동을 향상시키는 샤페론(chaperone) 단백질이다.

벨슈타인 박사는 여러 유형의 암에서 생산이 증가하는 BP1 유전자를 연구해왔다. BP3은 최근에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샤페론이 대사를 조절하는 3개의 FGF 단백질(19, 21, 23)과 결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FGF19와 FGF21 신호전달은 탄수화물과 지질의 저장 및 사용을 조절하며, FGF23은 인산염 대사를 조절한다.

벨슈타인 박사는 “우리는 BP3이 대사 조절에 두드러지게 기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더 많은 BP3 샤페론이 있으면 이들의 신호전달 증가를 통해 FGF19와 FGF21의 효과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BP3은 탄수화물 및 지질 대사의 강력한 요인이 된다"며 "이는 마치 뉴욕시에서 택시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많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사가 활발해지면 혈액에 있는 당과 간에서 대사되는 지방이 사용되고 저장되지 않으며, 저장된 지방도 사용된다"면서 "일례로 FGF21의 역할은 저장되거나 바로 섭취한 지방의 분해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슈타인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BP3 단백질을 대사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 시험해 보려면 추가적인 연구들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자료는 지난 2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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