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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단 약품 개국가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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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단 약품 개국가 골칫거리
  • 의약뉴스
  • 승인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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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중단 통보도 없어 불만

제약사가 매출 부진을 이유로 판매를 중단한 약 때문에 약사들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4일 서울 P약사는 "D사의 계열제약사인 A약품을 구할 수 없어 혼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환자가 왔는데 요구하는 약이 판매 중단 된 것”이라며 “같은 성분의 약으로 권해줬는데 효과가 없다며 A약을 구해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이 약사는 환자가 요구하는 약을 구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환자를 돌려보내야 했다.

제약사가 생산을 중단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매출이 부진해서 생산비와 유통 비용 등을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M&A를 이유로 다른 제약사로 제품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생산량을 줄이는 수도 있다.

꼭 필요한 약이라도 손익분기점까지 해당하는 양만큼의 약만 생산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약국은 약을 구하느라 진땀을 뺀다.

다른 약사는 “P사의 K약품은 제형이 나뉘어서 나오는데 캅셀제품이 많이 유통되지 않는다”면서 “의원에서는 처방이 나오는데 약 구하기가 힘들어서 애를 먹고있다”고 불평했다.

그는 “의원에 얘기해서 약을 도저히 못구하겠으니 다른 약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해 처방변경을 어렵게 한 적이 있다”고 푸념했다.

일부 약사들은 약품 생산량을 줄이때나 생산을 중단할 때 미리 의원이나 약국에 알려 혼란을 막아야 환자의 약사 불신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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