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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약 UDCA,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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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약 UDCA,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열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9.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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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대학교의 연구진은 지금까지 간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던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UDCA)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UDCA는 이전에 실시된 연구에서 파킨슨병 진행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 UDCA는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사람 중 일부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성장과 분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는 알츠하이머병와 연관이 있는 요인 중 하나이며 이러한 변화는 뇌에 독성 단백질 플라크가 축적되기 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셰필드대 연구진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UDCA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수집한 조직을 이용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UDCA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헤더 모티보이스 박사는 “실제 알츠하이머병 환자 조직을 이용해 실시한 연구에서 UDCA가 세포 배터리인 미토콘드리아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UDCA가 병의 영향을 받은 미토콘드리아의 형태를 수정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이나민 관련 단백질 1(Drp1)이라는 단백질 재분배를 통해 이뤄졌다고 한다. Drp1은 미토콘드리아의 건강한 원동력을 지원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연구진은 이 물질이 궁극적으로 신경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모티보이스 박사는 “이 약이 미토콘드리아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다른 의약품이 알츠하이머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요한 점은 이 약이 가장 흔한 유형의 알츠하이머병인 산발성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의 세포에 유효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라며 “이 약이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UDCA가 간질환 의약품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신속히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를 지원한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사라 이마리시오 박사는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기 위한 잠재적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자료는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분자생물학 저널(Journal of Molecular Biology)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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