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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유통기간 짧은 시알리스 골칫거리 재고 쌓이고 반품 어려워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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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5.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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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유통기한이 짧아 개국가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9일 제보해온 노원구 개국약사는 “시알리스의 유통기한이 짧아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통기한이 끝나가는데 반품 생각을 하니 골치가 아픈 상태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시알리스를 10mg과 20mg 두 종류를 생산한다. 그런데 두 종류 모두 유통기한이 짧아 보관이 어렵다고 한다.

이 약사에 따르면 얼마 전 들여놓은 시알리스의 유효기간이 10mg은 올해로 끝이고 20mg은 2006년 2월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새로 약을 들여와도 2~3개월 밖에 차이가 안 난다. 도매상도 유통기한이 긴 시알리스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문제는 시알리스가 전문약이기 때문에 약국은 처방전만 기다리는 상황이고 다행히 그 기간안에 처방이 나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모두 재고로 남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다른 개국약사는 “전문약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릴리 제품은 반품도 어려워 들여놓기가 싫다”고 불평했다.

실제로 동대문구 장한평의 경우 한 구역(약국 5개 이상)에서 시알리스를 들여 놓는 곳은 2곳 정도이다. 세미 급 정도의 병원이 있어야 사입하는데 동네약국은 아예 주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마진 문제도 있지만 유통기한이 짧고 반품이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약국에 밀어 넣으면 끝이라는 생각이 문제다”면서 “감사가 나오면 유통기한 문제로 지적받는 것은 약국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알리스가 약국의 ‘계륵’으로 남져진 상황에서 개국가는 언제까지 제약사의 횡포에 소극적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통기간이 임박한 약을 출하하는 릴리에 집단으로 약사들이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항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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