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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약 관리 너무 벅차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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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약 관리 너무 벅차 불만 고조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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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바닥에 떨어진 약도 주워담아

개국가가 향정약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보관에서 기록까지 전문의약품보다 까다로워 애를 먹는다는 것.

24일 한 개국약사는 “향정약을 보관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며 “따로 금고에 넣어 보관하는데 조제할 때 바닥에 떨어지거나 하면 주워서 따로 보관해야 된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 약사는 “장부상 기록과 약품 수가 다르면 약국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식약청은 허용오차를 0.2% 내외라고 하는데 이를 벗어나면 봐주는 게 없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약국은 조제시 바닦에 떨어뜨린 약이나 파손된 약이라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다른 개국약사는 “보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록하는 것도 번거롭다”면서 “일일이 장부에 손으로 기록해야 되는데 실수로 누락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향정약 관리 프로그램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면서 “컴퓨터 상으로 기록을 유지해 장부에 기록하는 번거로움과 장부를 소실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정약은 기관의 특별 감시 품목이라 각별히 취급이나 보관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일선 약사들은 말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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