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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제약 마이신주 최고 965배 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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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제약 마이신주 최고 965배 가격차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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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재완 국공립 납품약가 비교
한올제약 마이신 주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에는 1원에 납품 됐으나 서울대병원에는 965원에 납품돼 약가 차이가 무려 965배나 됐다. 한나라당 박재완의원은 22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대병원 ,국립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경찰병원, 서울보훈병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7곳의 처방의약품 중 48개 공통약품의 약가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한올마이신주’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에서는 1원에 납품됐으나 서울대병원에는 965원에 공급돼 무려 965배나 차이를 보였고 ‘보스민액’도 적십자병원에서는 1원에 일산병원에는 34원에 납품돼 34배,‘유한짓정’도 경찰병원에는 1원, 국립암센터에는 15원에 공급돼 15배나 차이가 났다.

또 ‘디고신정’ 5.5배, ‘들코락스 좌약’ 3.9배, ‘풀미코트레스퓰분 무용현탁액’ 3.9배 등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한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산소도 리터당 2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다국적사의 오리지널 약들인‘아마릴정’, ‘노바스크정’, ‘뉴론틴캅셀’, 등은 1.5배 이내에 머물러 약공급이 상대적으로 비슷했다.

박의원은“병원별로 의약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국공립병원의 경우 제약사와 직거래를 못하고 도매상의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도매상은 대형 국공립병원 납품을 위해 일부 의약품을 원가 이하로 공급하는데 이는 다른 고가의약품을 통해 손실을 벌충하기 때문 이고 이러한 사실은 약가에 여전히 거품이 존재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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