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꾀꼬리와 앵두
상태바
꾀꼬리와 앵두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07.04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앵두다.

딱 보는 순간 척하고 알았다.

초록잎 아래 붉은 것이 앵두 말도 또 있더냐.

목소리가 좋은 꾀꼬리가 먹는다는 바로 그 것.

오래 도록 보다가 조심스레 손을 내민다.

금단의 열매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감촉이 단단하다.

조심스럽게 깨물어 본다.

달고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 계절이 가기 전에 앵두 하나 먹어보자.

우물가에서 손씻는 일은 다음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