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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온라인 토론회 '첫 발' 소통 강화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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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온라인 토론회 '첫 발' 소통 강화 초석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6.2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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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300여명 그쳐 아쉬움..."다양한 창구 마련할 터"

야심차게 준비한 의협의 온라인 토론회가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의협 집행부는 차기 토론회를 포함, 회원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은 지난 2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제1차 의협 토론회 온라인 생방송 및 회원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료계 투쟁방안 등에 대한 대회원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팅, 페이스북 채팅,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자들과 회원들이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자로는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등 집행부(자문위원 포함) 10명과 회원 3명 등 총 13명이 참여했고. 전국 16개시도의사회를 화상으로 연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대회원 주요 회무 보고 사항으로 ▲의정실무협의체 회의 경과 보고 ▲뇌·뇌혈관 MRI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의 통일된 입장 ▲각종 의료규제 개혁과제 설정과 개혁을 위한 진행상황 ▲적정수가 확보를 위한 방안 ▲심사체계 개편을 위한 진행상황 등이 보고됐다.

토론회 발제 과제는 ▲문 케어 저지에 대한 국민운동으로의 확산 ▲의사 집단행동(세계 의사 단체 행동 사례 발표) ▲환자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진료비 지불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기대 이하의 회원들이 참여해 아쉬움을 샀다. 유튜브 채널의 시청자 수는 300명을 넘기지 못했고, 페이스북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 수도 30명 언저리를 왔다갔다해, 총 시청자가 3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대보다 적은 수의 회원이 참여한 온라인 토론회여서 이에 대한 질타가 있었지만, 한편으론 온라인 토론회를 활성화해 회원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한 한 회원은 실시간 채팅방에 “실시간으로 회원이야기 듣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 소통하자. 일주일에 한번 유튜브 채널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으며, 또 다른 회원은 “토론회보다 발표회 방식이라 아쉬운 점이 보인다. 내용은 만족스럽지만 일방향 의사소통이다”고 지적했다.

모 회원도 “직접 가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하자. 시간도 아끼고 힘도 덜 든다”고 온라인 토론회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에 의협은 온라인 토론회를 포함, 회원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1차 토론회라고 한 것처럼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이렇게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들을 더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 부회장은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회원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강구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회원과 소통하려고 한다”며 “온라인토론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을 포함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집행부들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회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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