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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처방의약품 매출, 2024년에 1조2000억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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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처방의약품 매출, 2024년에 1조2000억불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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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6% 증가...매출 1위는 휴미라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전 세계 처방의약품 매출이 연평균 6% 성장률을 보이면서 2024년까지 1조2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6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 제약시장에 대한 프리뷰와 2024년까지의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밸류에이트는 희귀의약품이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밝히며 1조2000억 달러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발매, 전 세계에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벨류에이트의 보고서에서는 산업 내 대형 품목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또는 제네릭화 위협 등이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됐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2510억 달러의 매출이 위험 상태에 있으며 특허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밸류에이트는 2024년에 처방의약품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액이 2017년에 기록한 20.9%보다 하락한 16.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 분야가 제약 산업의 성장에 있어 핵심 분야로 남아있을 것이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4년에 노바티스가 5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처방의약품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바티스에 이어 2위 자리를 놓고 화이자와 로슈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버텍스가 개발 중인 낭성 섬유증 치료제 VX-659, 테자카프토(tezacaftor), 아이바카프토(ivacaftor) 병용요법은 제약 산업 파이프라인 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프로젝트로 꼽혔다. 이 병용요법의 순 현재가치는 약 130억7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이밸류에이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처방의약품인 애브비의 휴미라(Humira)가 2024년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휴미라 매출은 189억2000만 달러, 2024년에는 15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밸류에이트는 이러한 결과가 애브비가 암젠, 삼성 바이오에피스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과 합의함에 따라 미국 내에서 2023년까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덕분이라고 부연했다.

2024년에 처방의약품 매출 2위는 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3위는 세엘진의 레블리미드(Revlimid), 4위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PD-1 억제제 옵디보(Opdivo), 5위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화이자의 Xa인자 억제제 엘리퀴스(Eliquis)가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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