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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개업 약사 잡무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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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개업 약사 잡무에 시달려
  • 의약뉴스
  • 승인 200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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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구입 빈병 회수 몰라 골치
초보 개업약사들이 잡무에 속을 끊이고 있다. 일회용 봉투 구입과 빈병처리 방법 등을 몰라 허둥대고 있다.

15일 개업을 준비중인 한 약사는 “약품 인수나 시설비 권리금 등 관련사항은 이리저리 알아봐서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정작 약국 운영에 필요한 잡무는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이 약사는 “근무약사로 일하면서 알아 두지 못한게 후회 된다”며 “선배나 주변 약사들에게 일회용 봉투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수소문 하고 빈병을 수거해 가는 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시의 한 약사는 “처음 개업을 할 때 종이봉투나 비닐봉투를 어디로 주문할지 몰라 애를 먹었다”고 밝히면서 “비닐봉투는 가게에서 사고 종이봉투는 공장에 일일이 전화해서 알아봤다. 지금은 공장에 직접 주문해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리 알아두고 약국을 개업해야 할 것”이라며 “개업하고 주문하려면 낭패를 당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일회용품은 약국이 개별 업체를 선정해 주문을 해야 한다. 빈병의 경우 각 지역마다 수거 담당자가 있어 약국에서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한다.

이에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분회로 문의할 경우 어떤 거래처가 있는지 알려 줄 수는 있다”면서 “약사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특정 거래처를 알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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