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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약료 안착 위해 공단 참여 필수”권태식 약사...환자 정보 제공·의료진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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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5.14  06: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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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약료사업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의 적극적 개입 및 참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관련 어제(13일) 열린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에서 권태식 약사는 방문약료사업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권 약사는 작년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에 참여했으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느꼈던 개선 및 보완점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은 2017년 부천, 시흥, 성남, 용인 등 4개 지역에서 19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권 약사는 “결과적으로 복용 약물수가 감소했고, 부작용도 감소했다”며 “중복 약물 복용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고, 대상자들의 약물 사용 행태가 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경기도 방문약료사업은 올해 11개 도시로 확대됐으며, 권 약사는 방문약료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견이다.

권 약사는 “하지만 처음하다보니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며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니까 환자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짧은 시간 환자의 질병력, 생활습관, 의약품 복용 내역 등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디케이션 리뷰를 해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에 대한 교육상담을 해야 하는데 대상자의 인지도에 따라 수용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복용약과 이용 의료기관 등 환자의 정보를 전부 파악해야 하고, 현장에서 얻는 정보의 불확실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 권태식 약사.

권 약사는 “정확하고 충분한 환자 정보 파악을 위해 국민보험공단이 직간적접으로 참여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적합한 약물관리 대상자를 선정하는데도 핵심적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약력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권 약사는 “DUR처럼 중복과 금기만 간단히 걸러주는 1차원적 시스템이 아니라, 의약품 관련 문제점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이용해 방문약사에 대한 전문적 교육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료진과의 협력, 약사 개인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권 약사는 “작년 사업을 하다보니 환자가 약사와의 상담내용을 처방 의사에게 가서 묻는 경우도 있고, 약사가 처방의에게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며 “제도적이든 비제도적이든 처방의와 약사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약사들도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 약사는 “처방에 의한 조제에 집중하다보면 약사는 불친절한 전문가로 평가될 것”이라며 “상품이 아닌 환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자의 모습으로 약사들이 변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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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jhj@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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