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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사회공헌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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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사회공헌 강화’ 선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4.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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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신뢰받는 학회 포부...근거창출 사업 박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사회 공헌’을 제1 과제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근거중심’의 진료를 통해 ‘국민의 신뢰받는 학회’가 되겠다는 것이 학회측의 포부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재서 이사장(사진)은 ▲사회공헌 강화와 ▲국제적 위상 강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근거창출사업 전개 ▲미래리더 육성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과제, 사회공헌 강화
특히 이재서 이사장은 학회의 사회공헌에 상당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국민과 나아가 인류의 귀ㆍ코ㆍ얼굴ㆍ목 분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한다’는 학회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생명존중과 생명사랑 가치의 실현’이라는 목적 아래 사회공헌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난청과의 전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 첫사업으로 학회는 16일에는 청음회관과 함께 청각장애인 지원과 재활 및 지역사회 의료발전 기여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교육 지원 사업의 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의사 100년 기념 재단에 공익성기부금 사업 계획서를 제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향후 외국인 펠로우 지원 사업 진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이재서 이사장은 “새 집행부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많이 추진한다기 보다 이전 집행부에서 하셨던 일들을 조금 더 잘 정리해 강화하고 시스템화해 발전시켜 나아가려 한다”면서도 “기존에 학회에서 다소 등한시했던 사회공헌을 강조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청을 예방하고, 재활을 통해 난청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됐던 분들을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공헌 사업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 국제적 위상 강화
이와 함께 학회는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위원회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중추 학회들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기간 동안 아세안이비인후과학회, 대만이비인후과학회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학회에서는 격년제로 진행되고 있는 국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ICORL)를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이재서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도 총 1900명이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23개국에서 111명의 해외 의사분들이 참가하셨다”면서 “특히 이집트 등에서는 학회에서 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의 추천을 듣고 오셔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준비를 더욱 잘 해서 더 나은 국제학술대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 과제, 근거창출
뿐만 아니라 학회는 근거중심 진료를 확대하고자 근거중심 귀, 코, 얼굴-목 건강알림위원회를 구성, 근거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지난 2008부터 2012년까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했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내년부터 다시 시행하고, 분과학회들과 빅데이터 사업도 진행해 근거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마련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을 회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재교육시스템도 개발, 지속적인 의사윤리교육과 병행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재서 이사장은 “윤리의식과 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평생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셀프러닝이 가능하도록 하려 한다”면서 “전공의 수련과도 연계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네 번째 과제, 미래리더 육성 및 회원 권익 보호
마지막 과제로 학회는 미래 리더 육성을 제시했다. 학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것.

이에 미래육성위원를 주축으로 국제학회를 책임 질 젊은 인대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미래포럼’을 개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의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재서 이사장은 “정책개발과 회원권익보호를 위해서는 의사회와 많은 부분을 공조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송병호 회장은 “일선에서 일하시는 1차 의료기관의 이비인후과 선생님들이 환자를 보시는데 있어 최신의 의료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학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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