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매업계는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실시한 개성약품 태경메디컬 열린약품 한송약품 원강팜 성심메디칼 등의 방대한 자료 검색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수사관들이 이미 보훈병원과 관련된 입찰 부조리의 내사를 끝냈기 때문이다. 이번 압수 수색은 내사에 대한 확인작업이라는 것. 조사를 받은 도매업체의 한 고급간부는 " 상황은 종료됐다" 며 " 결과 발표만 남았다" 고 말했다.
이번 검찰의 조사는 3인 1조로 총 18명이 동원돼 순식간에 진행됐다. 수사관들은 컴퓨터 거래명세표 등 도매거래에 관한 장부 일체를 두 시간 정도 만에 압수했다.
관련 도매상은 물론 도매업계와 제약사 등은 불똥이 뛰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개성약품 태경메디컬 등은 이미 한 차례 검찰 조사를 혹독하게 받은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해 안심하는 눈치다. 이미 털어 낼 것은 다 털어냈다는 것.
하지만 열린약품 등 보훈병원에 품목을 납품 했던 도매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