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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급여정지 해제, 실적회복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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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급여정지 해제, 실적회복 가능하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2.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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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론·조메타 등 9품목...지난해 ‘절반’ 급감
▲ 리베이트 파문으로 급여정지 처분을 받아 매출이 급감한 액셀론 패취. 급여 정지 해제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지 관심이 쏠린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이 적발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급여가 정지된 한국노바티스의 9개 품목의 급여 정지 기간이 오늘(23일)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는 엑셀론캡슐 4품목과 엑셀론패취 3품목, 조메타 2품목 등 총 9개 품목에 대해 2017년 8월 24일부터 2018년 2월 23일까지 급여정지 6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당시 복지부는 해당 9개 품목 외에 33개 품목에 대해서는 55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복지부의 처분에 따라 사실상 처방이 중단되다시피 한 9개 품목의 실적은 지난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엑셀론의 경우 이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의 실적 하락폭은 더욱 컸다. 엑셀론의 원외처방 실적은 2016년 128억 원에서 2017년에는 61억 원으로 52.5%나 줄어든 것.

조메타 역시 아이큐비아(구 IMS헬스) 기준 지난해 9월까지 누적 실적이 전년 대비 13.2% 줄어든 20억 원으로 집계돼 급여 정지에 따른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엑셀론의 실적이 떨어지는 동안 제네릭 제품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명인제약의 리셀톤이 4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173.7% 증가했고, SK케미칼 원드론은 4억 원에서 9억 원으로 128.1% 늘었다.

씨트리의 엑셀씨는 2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무려 2561.0%나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 입장에서는 급여정지 해제와 함께 시장을 되찾기 위한 경쟁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으로, 리베이트로 인한 부정적 인식의 해소와 함께 실적을 이전처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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