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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불신임’ 임시총회 재소집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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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불신임’ 임시총회 재소집 목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8.0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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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80명 동의...조만간 운영위 제출 예정

의협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에 대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번 불신임 임총이 열리게 되면 추 회장은 지난해 9월 임총 이후 임기 중 두 번째 불신임 위기에 맞게 된다.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는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 동의안을 조만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접수한다고 밝혔다.

최 상임대표는 “현재까지 대의원 80명의 동의를 얻어 임수흠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으로 4명의 동의도 약속받은 상황으로 추가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추무진 회장 불신임의 첫번째 이유는 누차 얘기했듯이 문재인 케어 저지 관련 사항은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있는데 문 케어와 관련이 깊은 의료전달체계를 추 회장이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는 공문을 통해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그러나 추 회장은 관여한 것도 모자라 의료계 내부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음에도 의협 합의안으로 가져가서 복지부에 제출하고 있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집 상임대표는 “두 번째 이유는 초기 비대위 활동 적극 지원하지 않고, 예산을 배정하는 것을 지연시키는 등 회의에서 여러 번 지적이 됐던 사안”이라며 “이 또한 대의원회 수임사항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다룬 임시대의원총회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열린 임총에서 최상림 경상남도대의원을 비롯한 81명의 대의원들이 불신임에 동의해 긴급 안건으로 상정됐고, 진행된 투표 결과 재적 대의원 232명 중 181명이 투표, 106명이 찬성하고, 74명은 반대, 1명이 기권하면서 부결됐다.

추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되자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는 단상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소란을 피웠고, 총회장 안에 들어온 전의총 회원들도 욕설을 하면서 퇴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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