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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대 6년 환영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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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대 6년 환영 성명서 발표
  • 의약뉴스
  • 승인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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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19일 약대 6년제가 확정발표되자 이를 환영하는 성명서와 담화문을 잇따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와 담화문 전문이다.

성명서-대 국민 약제 서비스 향상을 약속한다

약학대학 6년제 개편 계획의 확정발표를 환영한다. 전국 6만약사와 약학도는 약학교육의 충실화 및 대 국민 약제 서비스 향상이라는 학제 개편의 취지가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약대 6년제의 요구는 약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고급인력양성 과제의 하나였으며, 약학의 세계화 및 전문직 교육과정의 획기적 발전이 전제된 대학의 숙원이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특정 직능단체의 아전인수격 억지에 의해 방해를 받고 결정이 지연되는 아픔을 겪었다. 교육과 학문의 순수성을 직능간 싸움으로 변질, 훼손시키는 악의적 의도에 깊은 상처를 안아야 했다.

그러나 약사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사필귀정을 믿어 인내와 끈기로 대응했다. 약대 6년제가 국민을 위한 교육과 학문의 발전이며, 약제서비스 향상을 다짐하는 대 국민 약속이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의 6만 약사와 약학도들은 약대학제 개편을 계기로 거듭 다짐을 하고자 한다.

1. 약대의 학제 개편이 더 좋은 약제 서비스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와 의약산업발전 목표에 부응하는 결과가 되도록 약사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 약대 6년제는 타 영역의 침범을 위한 것이 아니며 약학의 전문성을 더욱 깊게 하려는 뜻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3. 약대 6년제 추진이 "불법진료 의도" 라며 본질을 호도한 의사협회의 억지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나, 원칙적으로 보건의료계의 불법행위는 당연히 사라져야 할 것이며 약사회는 의약계의 잘못된 관행 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4. 우리는 의약계가 대립하여 스스로 갈등의 수렁에 빠질 것이 아니라, 상대직능을 인정하고 전문성을 존중하며 상호 협력을 통한 의료서비스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2005. 8. 19.
대한약사회 회원일동

담화문 -약대 6년제는 미래의 재창조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약학대학이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세계의 약학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약사직능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려 30년의 논의를 매듭지은 약대 6년제 실현으로 약학의 독자적 학문 영역을 넓히고 그 깊이를 더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약학이 의학의 일부분인 것처럼, 또한 약사는 의사의 하수인쯤으로 매도하는 오만과 편견에 참기 어려운 수모를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림 없이 절차를 존중하면서 일관되게 협의 방식을 택했고 그 인내로 끝내 약대 6년제가 확정되는 날을 맞았습니다.

반 지성적이고도 거친 방해공세가 되풀이 되었음에도 결국 약대 6년제 시행이 확정 된 것은 우리들의 주장이 옳았음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것입니다. 약대 6년제의 당위성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6년제로 바뀌는 약학대학은 미래의 변화된 약사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 결정은 국민들이 보다 향상된 약제서비스를 받게 되는 약속이자, BT산업 주역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필귀정의 진리를 간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약대 6년제 실시는 약학의 독자성을 분명히 하고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의 정체성을 완성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제 모두 힘을 합하여 교육내용의 선진화는 물론, 약사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폭넓게 기획, 실천하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 보건의료직능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여 환자 중심 보건의료시스템의 일원으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집행부를 믿고 인내하며 각자 최선을 다하여주신 회원여러분과 약학대학 교수님, 학생여러분, 그리고 학제개편 연구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5. 8. 19.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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