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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출생률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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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아 출생률 해마다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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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6명꼴…“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위기관리시스템 개편해야”

신생아 10명 중 1.6명이 ‘조산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산아 출생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한 지 38주가 되기 전에 태어난 신생아인 ‘조산아’ 출생률이 연평균 1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2014~2016년) 태어난 신생아 128만 98명 중 16.7%에 해당하는 21만 3423명이 38주 이전에 태어났다.

 

특히, 조산아 출생률을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6.2%, 2015년 16.7%, 2016년 17.2%로 나타나 해마다 0.5%p가 증가했다. 신생아 건강이 해가 지나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조산아 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20.7%)였으며, 다음으로는 울산(18.7%), 강원도(18.6%), 인천(18.1%), 부산(18.0%)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성일종 의원은 “조산아 및 저체중아 출산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한명이라도 낳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이대목동에서 벌어진 조숙아 사망 사건을 보면 대통령 표창을 받고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대형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의료기관 관리부실과 더불어 국가의 위기대응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위기관리시스템을 개편하고 지원을 강화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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