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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세균 감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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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세균 감염 의심”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12.18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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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역학조사 중…‘그람음성균’ 감염 의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4명의 신생아 사망사고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17일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한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에 들어갔다. 또 전원 또는 퇴원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 중이며,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인 보건당국은 정확한 세균 균종은 20일(수) 이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그람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을 포함한 그람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에게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분간 퇴원 및 전원한 환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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