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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는 지금 약 빌려쓰기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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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는 지금 약 빌려쓰기 '전쟁중'
  • 의약뉴스
  • 승인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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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처방전 들고 이리저리 불편호소
약국에 약이 없다? 거짓말 처럼 들리지만 사실이다. 지금 개국가는 처방전을 조제할 약이 없다. 10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들은 인근 약국에서 약 빌려쓰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환자들은 처방전을 들고 이약국 저약국을 전전하고 있다.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약국에 약이 없는 것은 처방전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 때문이다.

또 제대로 재고파악이 돼 있지 않거나 제약회사의 일방적인 거래 거부로 약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한 개국약사는 "대체조제가 가능한 약은 환자에게 말하고 대체조제를 할 수 있지만 의원 눈치로 쉽지 않은 일" 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 거래가 적을 경우 해당 제약사가 일방적으로 약을 공급하지 않으면 도매상에서 약을 구입하는데 애로점이 있다" 고 하소연 했다. 이때는 할 수 없이 근처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빌려 쓴다는 것.

인근의 다른 약국 약사도" 자신도 늘 빌려 쓰기 때문에 빌리러 오면 군말없이 빌려 준다" 고 말했다.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약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은 “약국이 모든 약을 구비할 수 없어 약사가 요구하면 약을 빌려 주지만 영업활동에 차질이 있다" 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영업사원은 "처방약을 약국이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의원과 제약회사, 약국이 처방품목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국의 약 부족사태는 다빈도 처방약의 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개국가는 우려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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