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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네스바쿠맙 병용요법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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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네스바쿠맙 병용요법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1.2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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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임상 2상 실패...아일리아와 큰 차이 없어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아일리아(Eylea, 애플리버셉트)와 네스바쿠맙(nesvacumab) 병용요법에 대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제네론은 임상 2상 시험 2건에서 애플리버셉트 및 네스바쿠맙 병용요법과 애플리버셉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 임상 3상 개발을 통해 평가할 만한 충분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스바쿠맙은 안지오포이에틴2(angiopoietin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리제네론이 실시한 임상시험 중 RUBY 연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ONYX 연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차평가변수는 12주부터 36주 사이에 ETDRS 시력표로 측정된 최대교정시력의 변화였다.

아일리아에 대한 연구결과는 과거에 이뤄진 연구들의 자료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리제네론은 RUBY와 ONYX 결과를 추가로 분석한 뒤 향후 관련 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바이엘과의 제휴계약 하에 애플리버셉트와 네스바쿠맙 병용요법을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아일리아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연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품목이다. 다만 최근 노바티스의 RTH258(브로루시주맙, brolucizumab)이 임상시험에서 아일리아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시장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제네론은 작년에 리누쿠맙(rinucumab)이라는 약물과 아일리아 병용요법을 시험했었지만 아일리아 단독요법보다 더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리제네론의 조지 D. 얀코풀로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시장 선도적인 치료제인 아일리아에 의해 이미 정해진 높은 기준을 넘어 유의한 시력 개선 효과와 강력한 장기적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 개발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아일리아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안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며 “심각한 시력손상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인 R&D 접근법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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