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마진 얻기 위해 정보제공
약국과 거래하는 도매상의 의약품 내역이 제약사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도매상들은 약국 거래 정보를 제약사에 제공하면서 더 많은 마진을 받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와 직거래를 하지 않는 약국의 정보가 고스란시 제약사로 전해지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어느날 제약사 직원이 방문해 자사 약의 한달 사용량을 정확이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며 " 이 사원은 나아가 병원별로 처방건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자신밖에 모르는 약 사용량을 제약사가 알고 있다는 것은 거래 도매상이 정보를 고의로 제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한 도매상 사장은 " 제약사가 정보를 요구할 경우 거절하기 힘들다" 고 시인하고 "정보제공의 댓가로 제약사와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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